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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말라, 준비는 우리가 한다”… 혼란 파고드는 학원가
2023-06-21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대형 입시학원 정문. 점심시간 무렵이 되자 오전 수업을 마친 수험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들 손에는 유명 국어 강사 A씨가 쓴 안내문이 들려 있었다. A4 1장을 가득 채운 안내문에서 A씨는 정부의 수능 킬러문항(초고난도 문제) 출제 배제 방침을 거론하며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맞고 틀리고 고민은 안 했으면 좋겠다. 동요하지 말라. 고민은 제가 하고 준비 역시 제가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킬러문항 배제 발표 하루 만에 새로운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A씨가 쓴 안내문에도 이런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는 정부 발표에 따라 국어영역의 변별력을 가르는 독서 부문의 고난도 ‘보기’ 문제는 최대한 배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맥을 읽어서 답을 유추하는 ‘추론’ 문제보다 지문 내용과 상응하는 답을 찾는 ‘일치’ 문항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 EBS 연계율 강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EBS 교재에 나오는 지문을 정리해서 푸는 모의고사 형태의 자료집을 이른 시일 내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16
맞춤형 무료 수학교육 서비스 '수학인' 공식 론칭 ... 대규모 문제은행도 공개
2023-06-12
수학과 출신 엔지니어가 설립한 클래스큐브(대표이사 안성찬)가 대규모 수학 문제은행을 무료로 오픈한다. 이 회사는 수학인(www.mathteacher.co.kr)이라는 개별인 맞춤형 수학 학습 도구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문제 은행 자체도 무료로 공개했다. 회사측은 자녀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싶은 학부모들과 일선 학교 선생님 그리고 수학 강사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학인’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전체 수학 교육 과정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서비스다. 학생의 수업 진도와 학습 수준에 딱 맞는 문제를 제공하며 학생들의 정답과 오답을 분석,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이해도와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반응형 학습 문제를 제공한다.

15
“서울 주요 대학 논·구술 수학문제 3개 중 1개, 고교 교육과정 벗어났다”
2023-06-08

지난해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의 대입 논·구술전형에 나온 수학 문제 3문제 중 1문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 밖에서 출제돼 학교 수업만으로는 대비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문제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대학별고사도 고교 교육과정 안에서 출제해야 한다는 선행교육규제법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2023학년도 서울 소재 15개 대학의 자연계열 대학별고사(논·구술전형) 수학문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경희대를 제외한 14개 대학이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문제를 냈다. 분석 대상은 지난 3월 발표된 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에 수록된 논·구술전형의 자연계열 수학 문제였다.


14
6월 수능 모평 실시…"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해 출제"
2023-06-01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1일 전국 2천107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6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이번 모의평가는 올해 11월 16일 시행되는 2024학년도 수능의 준비시험으로,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가 수능과 같다.

6월 모의평가 역시 수능과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13
2025학년도 전문대 16만3천명 모집…간호·보건 4만4천여명 선발
2023-05-24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르게 될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전문대가 모집하는 신입생 규모가 전년 대비 3천여명 줄어든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가 24일 발표한 '2025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전국 131개 전문대는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16만3천473명을 모집한다.

2024학년도 대비 3천115명(1.9%) 감소한 규모다.


12
한의대가 치대보다 높아졌다…의약학계열 합격선 지속 상승
2023-05-17
최근 3년 사이 의약학계열 중 한의대 정시 합격선이 가장 상승했다. '의대 열풍' 현상과 맞물려 한의대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0∼2022학년도 의약학 계열 정시 합격생의 수능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합격선(상위 70%컷 기준)을 분석한 결과 2022학년도 한의대 합격선은 97.2점으로 1년 전(2021학년도 96.8점)에 비해 0.4점, 2년 전(2020학년도 95.4점)에 비해 1.8점 각각 올랐다.

11
미적분·기하 안배운 문과생도 의대 지원 가능해진다
2023-04-27
2025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커져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부 대학이 수능 선택과목 필수 반영을 폐지하면서 문과생도 공대·의대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6일 발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체 모집인원은 2024학년도보다 3362명 줄어든 34만934명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 자체 구조조정 등으로 모집인원이 줄었다.

전국 대학 정시모집 비율은 20.4%, 수시모집 비율은 79.6%다. 전년도보다 수시모집 비율이 0.6%포인트 늘었다. 대교협에 따르면 역대 최대치다.


10
교사 80% "디지털기기 필요"…실제 보급은 학생당 0.3대
2023-04-19
챗(Chat)GPT의 등장으로 에듀테크 등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에 불이 붙은 가운데, 교사 대부분이 디지털 기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실제 기기 보급율은 저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의뢰로 신승기 서울교대 교수 등 연구진이 진행한 '초·중등학교 디지털 기기 활용 분석 및 시사점 연구'에 따르면, 전국 500개 초중고 교사 1139명 중 80.6%가 수업에 디지털 기기 활용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디지털 기기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초등학교 85.1%, 중학교 79.3%, 고등학교 77.7% 등 학교급이 낮을수록 높았다.

9
교육차관 "수능·학업성취도 데이터 개방, 에듀테크 기반 될 것"
2023-04-10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에듀테크 박람회를 방문 중인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30일(현지시간) 공교육 데이터 활용에 대한 에듀테크 기업들의 요구에 공감의 뜻을 내비쳤다.

장 차관은 영국 노보텔 런던 엑셀 세미나룸에서 열린 국내 에듀테크 기업과의 간담회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평가 데이터 등이 축적·누적되면 에듀테크가 발전하는 데 엄청난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이제는 교육부도 변화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8
평가원 “올해 수능 ‘킬러문항’ 없앨 것…적정 변별력 갖추도록 노력”
2023-03-29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방침을 밝혔다. 지나치게 난이도가 높은 일명 ‘킬러 문항’을 배제하고 EBS 교재와의 연계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규민 평가원 원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 발표에서 “지난해 수능 및 올해 모의평가 결과와 같은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적정 난이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영주 평가원 수능본부장은 이 ‘적정 난이도’에 대해 “킬러문항 내지는 초고난도 문항을 내지 않는 전제에서 수능 시험 결과가 대입전형 자료로 기능할 수 있는 변별력을 어느 정도 갖추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7
2023년 첫 고교 연합학력평가, 수학도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쉬워
2023-03-24
먼저, 수학공통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빈칸 추론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고, 합답형 문항은 지난 수능에서 함수의 극한과 연속을 묻는 문항으로 14번에 출제됐으나 이번 3월 학 평에서는 기존에 많이 출제됐던 적분단원에서 어렵지 않게 출제됐다.

선다형 문항 중 킬러문항에 해당하는 15번 문항은 지난 수능과 마찬가지로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의 규칙성을 묻는 문제로 출제됐고, 22번 문항은 지난 출제 기조에 따라 미분단원에서 출제됐다.

수학선택에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각각 8문제로 구성됐으며, 평이한 난이도 속 과목별 난이도 차이도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6
5년간 SKY 신입생 고소득층은 늘고 저소득층은 줄었다
2023-03-17
최근 5년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스카이(SKY) 대학 신입생 중 월소득 1462만원 이상의 고소득층 학생 비율은 늘었지만 저소득층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2017~2021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신입생 소득분위별 국가장학금 신청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이들 대학 신입생 장학금 신청자 총 6375명 중 3173명(49.8%)이 고소득층인 소득분위 9~10구간 학생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에는 36.9%였다.


5
자사고 희망 학생, 사교육비 30만원 더 썼다
2023-03-09

8일 교육부와 통계청의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사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9만6000원으로 일반고(41만5000원)보다 28만1000원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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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교육비 26조” 발표에… 학부모들 “훨씬 더 많다, 통계 부실”
2023-03-09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역대 최고치인 26조 원에 달했다는 정부 발표에 학부모 단체 등은 “현실에서 들어가는 사교육비는 훨씬 더 많다”고 주장했다. 교육부가 상반기 중 사교육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가운데 학부모 단체들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세밀한 분석과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8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전날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대해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반응이다. 워킹맘 학부모 A 씨는 “초등생은 기본만 해도 월 100만 원이 넘어가는데, 통계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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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자녀 학원비, 작년보다 18% 늘었다…'통계 개편 이후 최고'
2023-03-02
지난해 가계 소비지출 중 초중고교생 자녀의 학원비로 월평균 36만원이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통계청의 가계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혼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학생학원 교육' 월평균 지출 금액은 전년도(30만7천426원)보다 18.3% 늘어난 36만3천641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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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월 고1~고3 모의고사 범위,일정...2024 수능 대비 유의할 점은?
2023-02-27

3월 모고 대비 기출문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시도교육청 교육부 사이트에서
2024 수능, 변경된 시험체제 처음 적용

2023년 3월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오는 3월 23일 목요일에 시행된다.

올해 시행될 전국연합 학력평가는 지난 학력평가에 비해 더욱 중요하다. 올해 11월 시행 예정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변경된 시험체제가 처음 적용되는 수능시험이기 때문이다.


1
교육부, 기초학력·학업성취도 평가 확대
2023-02-27

'기초학력 진단', 2024년부터 고2까지 확대

'맞춤형 학업성취 자율평가'도 초3~고2까지

두 평가 모두 교과·사회·정서적 역량 등 진단


교육부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비율이 증가세를 보이자 기초학력과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2023∼2027)'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올해 3월 시행된 기초학력보장법에 따른 첫 종합 방안으로 국가가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해야 한다는 법적 책임을 담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과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의 응시 대상을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은 기존에 초등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했으나 오는 2024년부터는 고등학교 2학년까지 범위가 늘어난다. 이는 학생이 기초학력을 갖췄는지 분석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학업성취도를 수준별로 평가하는 게 아니라 기초학력 미달 여부만 가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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